(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19년 어버이날 효(孝)사랑 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홀로 사는 어르신과 효행자, 장한어버이 표창수상자 등 120명을 초청해 자녀 대신 카네이션을 선물하고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효행자 박영순(67)씨는 40년간 시어머니를 봉양하고 증평군노인복지관 관장으로 일하면서 어르신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유수희(69)씨도 맏며느리로서 시부모님을 44년간 모시고, 현재도 101세가 된 시어머니를 봉양하면서 손자까지 돌보는 등 4대가 행복한 가정을 위해 애쓴 점을 인정받아 역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복지부는 독거노인 고독사를 막기 위해 경동제약[011040], 한국머크와 '제13차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은 정부와 민간기업, 단체가 독거노인과 결연을 하고 안부 확인, 자원봉사, 물품후원 등을 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현재 121개 기업·단체가 참여 중이다.
어버이날을 맞아 한국야쿠르트 사회복지재단 등 44개의 민간기업·단체·공공기관이 16억원 상당의 후원 물품과 카네이션을 마련해 9만8천여명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신 어르신들에 대해 고마움을 잊지 않고 모든 부모를 공경으로 보살피고 돌봐야 한다"며 "가정의 달 5월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더욱 커지는 시기이므로 이웃과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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