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 걱정마세요" 계명대 동산병원에 병원학교 문 연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3개월 이상 입원해 장기 결석으로 유급이 예상되는 학생들을 위한 병원학교가 계명대 동산병원에 문을 연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8일 계명대 동산병원 16층에 동산병원학교를 개교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 병원학교는 지난 2006년 문을 연 영남대병원학교와 대동병원학교(2007년), 경북대병원학교(2008년)에 이어 네 번째다.
동산병원학교는 지난해 8월 시 교육청과 동산병원 간 업무협약에 따라 설립된 것으로 병원 측이 76㎡ 규모의 공간을 제공하고 시 교육청이 1억여원을 지원해 최신 교육시설을 갖췄다.
학교에 특수학교 교사를 배치하고 장기 입원에 따른 수업 일수 부족으로 진급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수업을 책임진다.
강은희 시 교육감은 "병원학교가 건강상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행복배움터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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