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 선정…국비 160억원 확보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융합 기기용 전원시스템 고안전성 평가기반 구축'과 '첨단소재 융합제품 상용화 기반 강화사업' 2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지역 혁신 자원 및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의 혁신 활동을 촉진해 지역 산업의 고도화·다각화 전환을 위한 지역 성장정책이다.
전남도는 융합 기기용 전원시스템 고안전성 평가기반 구축사업을 제안했다.
융합 기기는 기계·전자가 융합된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미래형 이동수단으로, 초소형전기차·전기 이륜차·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드론 등이 사업대상이다.
전원시스템은 인버터·컨버터·배터리·탑재형 충전기 등 전력 변환 및 저장장치다.
전남도는 융합 기기용 전원시스템 고안전성 평가기반구축 사업에 총사업비 195억 원(국비 100억 원)을 투입한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주관하고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e-모빌리티 관련 산업을 집적화한 영광 대마산단 3천306㎡ 부지에 전원시스템 평가센터를 짓고 평가 장비 10종을 갖춰 연구개발·인증지원·단체표준안 도출을 수행한다.
전국 최대 규모 비행시험 공역이 위치한 고흥에는 드론 실증운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나주 혁신산단 에너지융합캠퍼스, 순천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해 전원시스템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제품 개발부터, 평가, 실증, 양산이 가능한 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첨단소재 융합제품 상용화 기반 강화사업에는 총사업비 106억원(국비 60억원)을 투입한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목포대학교·순천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혁신기관을 중심으로 장비·기술·전문인력 등에 대한 연계 협력을 통해 효과적 기술사업화 지원체제를 구축한다.
도내 혁신기관은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금속소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세라믹),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고분자), 레이저시스템산업지원센터(정밀가공) 등이 있다.
이들 기관에서 이미 운영하는 장비에 대해서는 융합제품 기술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 개선을 한다.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반 시설을 활용한 제품 경쟁력 분석, 시제품 제작, 구매 승인까지 상용화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4차 산업혁명 대비 전남의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산업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종합적 산업생태계를 차질 없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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