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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고양 복합단지 브랜드 'CJ LiveCity'로 확정
1조8천억원 들여 2024년까지 체험형 스튜디오·놀이공간 등 조성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CJ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 부지에 건설 중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브랜드를 'CJ LiveCity'로 확정하고 관련 회사명도 케이밸리 주식회사에서 ㈜CJ라이브시티로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CJ LiveCity'는 생생한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 예능과 드라마 제작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참여까지 할 수 있는 '살아있는 콘텐츠를 즐기는 공간'을 뜻한다고 CJ는 설명했다.
CJ LiveCity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콘텐츠들이 만들어지는 제작과정을 직접 보고, 기존의 테마파크나 놀이동산에서 볼 수 없었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최신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탑승형 놀이기구와 국내·국외 최고 뮤지션들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또 국내 대표 콘텐츠를 활용해 만들어지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먹거리와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CJ LiveCity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 우수한 젊은 창작자들이 서로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교류하고 미래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일궈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 크리에이터(Young Creator) 육성의 역할도 하게 된다.
총 1조 8천억원 이상이 투자될 'CJ LiveCity'는 전체면적 30만㎡에 크게 4가지 시설로 구성된다.
다양한 채널의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제작할 수 있는 '체험형 스튜디오'와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최첨단 공연장', 다양한 콘텐츠 기반의 놀이시설, 다양한 식음료와 각종 캐릭터 신상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콘텐츠 놀이 공간', 그리고 '한류천 수변공원'이다.
체험형 스튜디오는 드라마와 예능, 음악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공간이다.
단순한 제작시설을 넘어 고객이 직접 특수효과나 제작 체험 같은 콘텐츠와 관련한 생생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설계될 예정이다. 젊은 창작자들을 위한 제작 지원 공간도 마련된다.
최첨단 공연장은 한류 콘텐츠의 중심인 '케이팝'(K-POP)의 대표 공간은 물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전문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도록 건설될 예정이다.
공연장 내부와 외부를 연계한 관람객과 단지 방문객들이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콘텐츠 놀이 공간에서는 다양한 콘텐츠와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놀이시설 등이 배치된다.
한류천 수변공원은 단지를 가로지르는 중심 시설로, 수변 영화관과 야외공연장 같은 고객 친화시설을 배치해 대한민국 대표 친수공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는 "'CJ LiveCity'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까지도 반드시 방문하고 싶어하는 장소로 만들어 국격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 측은 'CJ LiveCity' 완공 후 연간 2천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 10년간 13조원의 경제효과와 9만명의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라이브시티는 이달 초 이런 단지 구성전략을 담은 사업계획을 새롭게 경기도에 제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관련 절차가 끝나면 연내 착공, 오는 2024년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n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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