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 내년 5월 3종→2종 개편
인증 등급은 6개로 변화 없어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사편찬위원회는 내년 5월 시행하는 제4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부터 고급·중급·초급 3종으로 구분된 시험을 심화와 기본 두 종으로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시험 개편은 인증 등급이 채용과 승진에 폭넓게 활용되는 현실을 고려해 등급 간 위계 구분을 명확히 하고 난도를 차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국편은 설명했다.
개편 이후 당분간 심화 시험은 현행 고급 시험보다 다소 쉽게 제출하고, 기본 시험은 초급 시험보다 조금 어렵게 낼 방침이다.
다만 인증 등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6개 등급으로 나뉜다.
오지선다형인 심화 시험 응시자가 80% 이상을 맞히면 1등급이다. 2등급은 70% 이상∼80% 미만, 3등급은 60% 이상∼70% 미만이다.
4등급을 따려면 사지선다형 기본 시험에서 80% 이상을 맞혀야 한다. 5등급과 6등급은 기본시험에서 각각 70% 이상∼80% 미만, 60% 이상∼70% 미만 점수를 받아야 한다.
국편 관계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2006년 시작한 이후 1년에 40만명이 보는 국민 역사 시험이 됐다"며 "시험 개편에 따른 응시생 혼란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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