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서 내달 4일 한반도 평화 기원 불꽃축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월드타워는 내달 4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동행의 의미를 담은 불꽃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4일 저녁 8시부터 석촌호수를 활용한 뮤지컬 불꽃 쇼가 사전 행사로 연출되고, 8시 30분부터는 월드타워에서 아리랑과 라라랜드 OST 음악 등에 맞춰 불꽃과 레이저조명을 활용한 본행사가 펼쳐진다.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와 파리 에펠탑 등에서 열린 세계 유명 불꽃 쇼를 연출한 프랑스 그룹에프(GroupeF)와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가 불꽃 작업을 맡았다.
그룹에프와 한화는 롯데월드타워에서만 연출이 가능한 불꽃 패턴을 개발하고 다양한 불꽃 색상도 보강했다.
월드타워의 매끄러운 곡선 외관을 활용해 용이 타워를 감고 하늘로 올라가는 형태나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드림(DREAM)'과 '피스(PEACE)' 단어 등을 불꽃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롯데는 불꽃 축제에 관람객들이 많이 모일 것을 고려해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안전을 위해 4일 오후 5시부터 롯데월드타워 반경 80m를 통제하고 안전관리 요원과 경호 인력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3일에서 4일로 넘어가는 자정부터 5일 새벽까지는 롯데월드타워 단지와 석촌호수 사이에 위치한 잠실로 지하차도 교통도 통제된다.
축제에 사용되는 불꽃은 환경을 고려해 기존 제품보다 연기가 30% 적게 발생하고 200m 거리에서도 일반 사무실 수준인 54㏈ 이하로 소음이 발생하는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 연세대학교 환경연구소와 함께 행사장 주변 주요 장소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해 대기 환경 모니터링도 할 예정이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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