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지난달 19일 대통령직을 전격적으로 사임한 카자흐스탄의 '엘바시'(민족지도자)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이 집권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임시대통령을 추천했다.
23일 카진포름 등 현지 매체는 여당인 누르오탄당 전당대회에서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이 당 의장으로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표결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이날 누르오탄당 총회에서 "지난 3월 19일 국가의 밝은 미래를 위해 대통령직을 사퇴했다"면서 "이제 새로운 세대가 리더십을 발휘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토카예프 임시대통령은 1998년 아시아 경제위기에서 우리 경제회복을 위해 헌신했고, 1990년대 말에서 2000년 초에 몇 가지 주요한 개혁정책을 수행했다"고 평가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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