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은 박정환, 이세돌은 신진서를 맞수로 선택
'대국 상대를 직접 고르는' 바둑TV배 마스터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대국 상대를 직접 고르는 방식의 2019 바둑TV배 마스터스에서 박정환 9단과 조한승 9단, 신진서 9단과 이세돌 9단 등이 맞붙는 32강 대진이 완성됐다.
12일 서울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는 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 등 32강 진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9 바둑TV배 마스터스 지명식이 열렸다.
지명은 랭킹이 높은 기사부터 순서대로 토너먼트 대진표에 자신의 자리를 직접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정환은 7번 자리를 선택하며 "많은 선수가 저와 두고 싶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랭킹 2위 신진서는 32번 자리를 선택하며 "박정환 9단이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라고 이유를 밝혔다.
7번째로 나선 조한승 9단은 박정환을 지명하며 "박정환 9단과 대국 기회가 흔치 않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세돌은 신진서를 대국 상대로 골랐다.
바둑TV배 마스터스 32강전은 오는 25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오후 7시 열린다. 모든 대국은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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