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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력산업, 동남아 시장에서 돌파구 찾는다
조선·기계 등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수출 협약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어려움에 빠진 부산지역 주력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달 25일 말레이시아에서 지역기업 4개사와 현지 조선업 및 조선기자재 기업이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에서 지역기업 20개사와 현지 바이어 57개사가 참가하는 수출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모두 157건에 1천523만6천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참가기업 중 태원정공(용접기, 절단기, 관련 부품), 삼영피팅(단조 피팅류), 은성(비철금속, 선재류)은 각각 100만달러 이상 계약을 추진 중이다.
코노텍(온습도 조절기), 해동엔지니어링(산업용 배전반)은 각각 2만3천달러, 1만달러의 현장계약 성과를 달성해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인도네시아 상담회에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현지 기계·철강·금속산업 연합회(GAMMA)가 업무협약을 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 원장은 "침체에 빠진 지역 주력산업의 돌파구로서 아세안 시장은 매우 매력적"이라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조선기자재, 기계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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