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원은 이재민에 김밥 제공…세탁지원 위해 세탁차도 운영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재향군인회는 강원도 산불 피해 현장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잔불 정리와 이재민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재향군인회는 "고성군 재향군인회와 속초시 재향군인회 소속의 기동대 30여명은 잔불 정리와 이재민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고성군 재향군인회여성회원 20여명은 고성군 아야진초등학교에 마련된 긴급대피소를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현장에서 김밥을 직접 만들어 (이재민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 재향군인회 회원들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긴급 수송한 응급구호품 1천600세트를 비롯해 침구류, 의류, 생필품 등 구호품 4만5천여점의 하차와 운반을 지원하면서 구호품을 이재민에게 전달하는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재향군인회는 "이재민들이 다시 가정으로 돌아갈 때까지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오늘부터는 고성과 속초에서 이재민들의 세탁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조해 세탁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