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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윤덕여 감독 "소소한 실수로 실점, 다신 나와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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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윤덕여 감독 "소소한 실수로 실점, 다신 나와서 안 돼"
아이슬란드에 막판 결승골 내줘 2-3 패…"골키퍼·수비 고민"


(용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으로 가는 길목에서 유럽팀을 상대로 치른 첫 평가전에서 패배를 안은 한국 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수비 실수를 특히 아쉬워하며 개선을 다짐했다.
윤 감독은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결과를 깊이 뼈저리게 느끼고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고 자평했다.
한국은 이날 아이슬란드에 전반 두 골을 허용했다가 후반 여민지, 이금민의 연속 골로 따라잡았으나 추가 시간 통한의 결승 골을 허용해 2-3으로 졌다.
2015년 11월 호주와의 경기 이후 모처럼 국내에서 열린 여자축구 A매치에 역대 최다인 1만5천839명이 몰린 가운데 당한 석패라 더욱 아쉬움이 짙었다.
윤 감독은 "실점 부분에서 아쉬움이 크다. 월드컵에서는 아이슬란드보다 더 강한 팀과 경기해야 하는데, 소소한 실수로 골을 내줬다"면서 "이런 실점은 팀 분위기와 직결되는 만큼, 다시는 나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비가 안정되지 못한 상황인데, 곧 개막하는 WK리그에서 몇몇 염두에 둔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해 합류를 검토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윤 감독은 또 "수비와 더불어 골키퍼도 고민되는 부분이다. 골키퍼의 경우 판단력이 특히 중요하다"며 이날 주전으로 나선 베테랑 김정미(현대제철)를 비롯한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9일 춘천에서 아이슬란드와 한 번 더 격돌한다.
윤 감독은 "오늘 부족한 점이 많이 보였는데, 보완해서 춘천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크게 변화를 주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 컨디션에 따라 선발 명단에 변화를 좀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의 역대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긴 아이슬란드의 욘 소르 회익손 감독은 "강팀인 한국을 상대로 환상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특히 전반전은 올해 경기 중 가장 잘 풀어냈던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그는 "후반에 수비에서 아쉬운 부분이 나타나 한국 선수들을 잘 막지 못했다. 후반에 보여준 모습이 우리가 예상한 한국의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회익손 감독은 "한국의 속도는 월드컵에서 유럽 팀을 상대할 때 장점이 될 것이다. 공을 움직이는 속도 등이 놀라울 정도"라며 "월드컵에서도 선전을 기원하며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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