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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에티오피아 여객기 조종사, 보잉지침 따랐지만 통제 못해"
에티오피아 교통부, 예비조사결과 발표…기체결함에 '무게'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지난달 발생한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의 추락 당시 조종사들이 항공기 제조업체인 미국 보잉사가 마련한 비상지침을 철저히 따랐지만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그마윗 모게스 에티오피아 교통부 장관은 4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여객기 사고의 예비조사 결과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모게스 장관은 "승무원들은 제조업체(보잉사)에 의해 반복적으로 제공된 모든 절차를 수행했지만, 여객기를 통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에티오피아 항공기 사고가 조종사 과실보다는 기체결함 개연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사고는 실속(失速·stall) 방지 장치인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이 오작동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앞서 지난 3월 10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MAX) 8'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하면서 탑승자 157명이 모두 숨졌다.
작년 10월에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의 보잉 737맥스가 추락해 18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5개월 만에 보잉 737맥스 여객기 추락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세계 각국은 이 기종의 운항을 중단했다.
[로이터 제공]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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