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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지난해 미국 판매량 1천800만병…전년보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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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지난해 미국 판매량 1천800만병…전년보다 10%↑
워싱턴주 소주 관련 법안 통과 계기 영업활동 강화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량이 맥주 500㎖, 소주 350㎖ 기준으로 1천800만병을 기록, 전년보다 1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연도별 성장률은 2016년 19%, 2017년 10%, 지난해 10% 등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성장률은 15%였다.
지난해 소주와 맥주 판매량은 각각 5%, 17%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교민 시장 외에 현지인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이후 '망고링고', '이슬톡톡', '자몽에이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미국 내 마케팅 활동도 강화했다.
최근에는 워싱턴주 하원에서 소주를 식당에서 잔이 아닌 병으로도 팔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통과된 것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하이트진로는 기대했다.
이에 따라 미국 대형 유통 채널을 상대로 영업활동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아메리카 법인장은 "하이트진로가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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