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죽 공예가·향기 디자이너 육성한다…울산 '60+교육센터'
60세 이상 160명 대상 7개 과정 운영…노인 틈새 일자리 창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60+교육센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60+교육센터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의 사회 활동을 지원하고 맞춤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소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공모사업이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4천300만원에 시비 2천만원을 추가해 한국폴레텍Ⅶ대학 울산캠퍼스에 있는 울산시 내일 설계지원센터에서 노인 취·창업 교육을 한다.
교육은 160명을 대상으로 7개 과정이 운영된다.
교육은 죽(대나무) 공예 전문가 양성 과정, 노인 심리상담사 자격증 과정,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과정, 향기 디자이너(대나무 비누 등) 양성 과정 등이다.
이론과 현장 실습교육이 함께 이뤄진다.
특히 죽(대나무) 공예 전문가 양성 과정은 태화강 지방 정원에서 간벌한 대나무를 활용해 부채와 연, 호루라기, 연필꽂이 등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공예 전문가를 키운다.
시는 또 울산 대표 관광지인 십리대숲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행사 운영에 노인을 투입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다양한 교육을 해 노인에게 적합한 틈새 일자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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