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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언어로 상담…외국인종합안내센터 '3자 통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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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언어로 상담…외국인종합안내센터 '3자 통역' 강화
지난해 170만건 상담…중국어 상담이 가장 많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제조업체에 다니며 고령의 홀어머니를 모시던 재외동포 A씨는 밀린 임금 500만원을 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중 외국인종합안내센터(☎1345)를 알게 됐다.
외국인종합안내센터가 마을 변호사와의 법률 상담 때 통역 지원을 해줘 A씨는 밀린 임금을 받아낼 수 있었다.
법무부는 올해로 출범 11주년을 맞은 외국인종합센터가 3자 통역 등 기능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센터에서는 상담사 104명이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 20개 언어로 국내 체류에 필요한 생활 정보와 출입국·체류 관련 민원상담을 해준다. 상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작년 상담 건수는 총 170만건이다. 중국어 상담이 26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어 8만6천건, 영어가 7만2천건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과 경찰청·금융감독원·국세청 등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 3자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국인이 경찰청에 범죄 피해를 신고할 때 중간에서 통역을 해주는 식이다.
법무부는 "앞으로 외국인의 체류 편의를 위한 정보 기능을 확충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외국인 인권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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