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는 지난달 31일 자로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1일부터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가축 질병 위기단계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시는 지난 1월 경기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지역에서 사육하는 소·돼지 9만 마리에 백신을 접종했다.
방역초소 5곳을 설치해 축산차량을 소독하고, 취약 지역 순회 소독, 동물위생시험소 가축 질병 예찰·검사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역에서는 3년 연속 구제역과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최근 베트남·중국 등 인접 국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거점소독시설 1곳은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축산 농가와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3년 연속 구제역·AI 청정화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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