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기자회견…오는 6일 공식 출범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전국 대학 학생회들이 "비리로 얼룩진 대학 재정, 구성원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불평등한 대학 구조를 바꿔내자"고 촉구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준비위원회는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가 갈수록 대학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 규모는 늘고 있지만, 회계·학사·채용 등에서 부정·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교육정책과 대학 내 의사결정 구조에 학생들의 참여는 보장되지 않고, 대학 구성원들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학생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교육정책과 대학 내 의사결정 구조에 제동을 걸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대학의 공공성·책임성 강화를 위해 비리와 부정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종합감사 체계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으로 모든 대학 구성원의 인권을 지킬 수 있는 인권센터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는 6일 전국 대학생 퍼레이드 행사를 열고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의 공식 출범을 선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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