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레이스 시작' 두산 김재환, 역전 만루포…시즌 2호 홈런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재환(31·두산 베어스)이 시즌 2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김재환은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경기, 0-2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저스틴 헤일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쳤다.
김재환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헤일리의 시속 149㎞짜리 직구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높게 뜨지 않았지만, 빠르게 날아가 파울 폴 안쪽 외야 관중석으로 날아갔다.
김재환은 지난해 44개의 아치를 그려 홈런왕을 차지했다.
올해에는 2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점포로 홈런 레이스를 시작했고, 닷새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쳤다.
김재환은 2018년 9월 22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6개월 만에 만루 홈런을 쳤다. 개인 4호 만루포다.
두산은 2회말 삼성 포수 강민호에게 선제 투런포를 얻어맞았으나, 김재환의 만루포로 역전해 4회초가 진행되는 현재 4-2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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