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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외고 선호도↓, 과학·영재고↑"…학부모 조사
입시업체, 초·중생 부모 7천800명 조사…"자사고 폐지 정책 영향"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 입시업체 조사에서 자녀를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고·국제고에 보내고픈 학부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이날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초·중학생 부모 7천880명을 조사한 결과 자녀를 자사고에 진학시키고 싶다고 밝힌 이는 40.7%로 작년 48.4%에 견줘 7.7%포인트 하락했다.
외고와 국제고 진학희망 학부모 비율도 각각 12.4%와 5.1%로 지난해보다 4.2%포인트와 0.9%포인트씩 줄었다.
이런 설문결과는 정부가 '자사고 폐지' 정책을 추진하며 이들 학교의 입지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영재학교나 과학고에 자녀를 진학시키고 싶다는 학부모는 전체의 23.6%와 18.2%로 전년보다 8.6%포인트와 4.1%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자사고·외고·국제고의 경우 존속할지, 아니면 사라질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선호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재학교와 과학고는 대학입시에서 약진하면서 자녀의 진학을 바라는 학부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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