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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왕으로 전락한 다르빗슈…텍사스전 2⅔이닝 7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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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왕으로 전락한 다르빗슈…텍사스전 2⅔이닝 7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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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왕으로 전락한 다르빗슈…텍사스전 2⅔이닝 7볼넷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때 일본이 낳은 최고의 투수라고 평가받았던 다르빗슈 유(33·시카고 컵스)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를 했다.
다르빗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3실점 한 뒤 조기 강판 됐다.
제구가 좋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무려 7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아울러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2개를 허용했다.
다르빗슈는 3-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자 추신수와 2번 타자 루그네드 오도어를 삼진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3명의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놓였다.
그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가까스로 위기를 탈출했다.
2회에도 영점은 잡히지 않았다. 7번 타자 로널드 구즈먼과 8번 타자 키너 팔레파, 9번 타자 델리노 드실즈에게 모두 볼넷을 허용했다.
구즈먼의 도루를 저지해 아웃 카운트 1개를 잡은 게 다르빗슈에겐 천만다행이었다.
그는 1사 1,2루에서 추신수를 삼구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탈출하는 듯했지만, 오도어에게 적시타를 내줘 첫 실점을 기록했다.
3회에도 볼넷 기록은 계속됐다. 다르빗슈는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카브레라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2월 6년 총액 1억 2천600만 달러에 컵스와 자유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팔꿈치 피로 골절 등 부상에 시달리며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일찌감치 접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재기를 노리고 있는데, 첫 등판부터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전망을 어둡게 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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