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지방 아파트 분양 40% 급감…수도권 인허가 6% 증가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지방의 아파트 분양이 줄어드는 추세인 가운데, 지난달 지방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작년 동월 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국 1만138가구로 작년 동월 5천843가구보다 7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7천502가구로 작년보다 418.1% 늘었지만 지방은 2천636가구로 40.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까지 지방에 공급 물량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주택시장에서 물량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은 인천에서 공급 물량이 일시적으로 800%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유형별로 일반분양은 7천839가구로 작년보다 93.9% 증가했고 조합원분은 2천86가구로 25.7% 늘었다.
2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4만2천254가구로 작년 같은 달 4만3천396가구보다 2.6% 줄었다.
수도권은 2만5천977가구로 작년보다 20.3% 늘었지만 지방은 25.3% 줄어든 1만6천277가구에 그쳤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3만4천388가구로 5.9% 늘었으나 아파트 외 주택은 7천866가구로 28.0% 줄었다.
2월 주택 착공 물량은 전국 2만3천958가구로 작년보다 2.4%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6천814가구로 2.2%, 지방은 7천144가구로 2.9% 각각 줄었다.
아파트는 1만6천765가구로 14.9% 늘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7천193가구로 27.8% 감소했다.
2월 주택 준공 물량은 전국 5만4천634가구로 작년 대비 4.5%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7천938가구로 10.9% 늘었고 지방은 2만6천696가구로 1.5% 줄었다.
아파트는 4만6천23가구로 10.9% 증가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8천611가구로 20.3%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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