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우즈베크 부총리 면담…신북방정책 협력 당부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 엘료르 가니예프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경제 담당 부총리와 면담하고 양국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한 면담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여러 면에서 뜻이 맞는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우즈베키스탄의 경제 개혁·개방 정책을 조화시킨다면 양국관계가 한층 더 깊어질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 중앙아시아와 협력관계 증진 등 한국의 대외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것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한국이 중앙아시아와 포괄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가니예프 부총리는 많은 한국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투자해 양국 간 경제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특히 ICT(정보통신기술), 교육, 교통·에너지 인프라, 고부가가치산업 등에서 양국이 경제협력을 확대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니예프 부총리는 중앙아시아는 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7천만이 넘는 인구로 시장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소개한 뒤 중앙아시아를 하나의 통합된 시장으로 보고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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