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李총리 재산 20억2천만원…전년 대비 2억9천 늘어
문재인정부 출범 후 5억원가량 증가…아파트 공시가격 올라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년보다 2억8천800여만원 증가한 약 20억2천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9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총리의 재산 현황은 이같이 집계됐다.
이 총리는 2017년 발표 당시에는 15억2천여만원, 지난해 발표 때에는 17억3천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따라서 문재인정부 들어 2년 만에 재산 신고액이 5억원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번 재산 증가의 주요 이유는 아파트 공시지가 상승 등 부동산 가격 증가였다.
본인 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동아아파트 공시가격이 1억4천800만원 올라 9억2천만원이 됐다.
또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보유한 대지 등 토지 공시가격이 4천500여만원 상승하기도 했다.
정부고위직 1천873명, 평균 재산 12억원…10명 중 7명 증가 / 연합뉴스 (Yonhapnews)
이 총리는 아들 재산에 대해서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공개를 하지 않았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전년보다 2억2천800만원가량 증가한 11억9천50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중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본인 명의 아파트의 가액이 1억7천100만원 올랐다.
최병환 국무1차장은 전년보다 1억1천700만원 증가한 16억9천500만원을, 차영환 국무2차장은 5천600만원가량 늘어난 약78억7천4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지난해 중앙부처 공직자 중 재산 1위를 차지한 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6억7천600여만원이 더 늘어난 114억400만원을 신고했다.
다만 중앙부처 공직자 재산 1위는 새로 임명된 주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약 148억6천900만원 신고)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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