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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조동호, 증여세 탈루 의심…해외송금내역도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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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조동호, 증여세 탈루 의심…해외송금내역도 공개해야"
"증여세 납부 기준 훌쩍 넘어…학자금이라 보기 어려운 송금 현황 발견"

(서울=연합뉴스) 김여솔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26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 유학자금송금 과정에서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조 후보자가 장남에게 2014년부터 23차례나 수상쩍은 외화 송금을 했다"며 "(오늘 공개한) 장남의 재산이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것이라면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지만, 조 후보자는 서면질의에서 직계비속에게 재산을 증여해 증여세를 납부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앞서 이날 미국 콜로라도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장남의 재산이 총 8천470여만원이라고 공개했다.
재산 내용에는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의 공동주택 임차보증금 1천861달러(약 211만원), 예금 2만1천610달러(약 2천450만원), 현금 1만9천500달러(약 2천211만원·차량매매대금), 차량 1대(약 3만1천800달러·3천600만원)가 포함됐다.
조 후보자는 그간 장남의 재산 고지를 거부해 왔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와 배우자는 2014년부터 23번에 걸쳐 해외 송금을 했다"며 "2014년 11회, 2016년 5회, 2017년 7회로 특정시기에 해외송금이 몰려있고, 같은 달에 3번 송금한 적도 3번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현행 세법상 직계비속의 경우, 10년간 5천만원 이상 증여할 경우 증여세를 납부하도록 규정되어 있다"면서 "후보자 장남의 공개된 재산은 5천만원을 훌쩍 넘어선 금액"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해당 송금 현황이) 후보자 및 배우자가 장·차남에게 송금한 것으로 보이는데, 일반적인 자녀 학자금 송금이라고 보기에는 미심쩍다"며 "후보자는 증여세 탈루 의혹과 장남 재산 증식과정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계좌 거래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o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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