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를 잡아라"...안양·시흥시 저감대책 마련(종합)
(안양=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경기도 안양시와 시흥시가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섰다.
안양시는 2028년까지 94억4천여만원을 들여 '미세먼지 제로 도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우선 벌말대로∼민백사거리 860m 구간과 백영고사거리∼평촌중삼거리 300m 구간을 테마숲으로 조성하는 등 도심 녹색 공간을 확충한다.
대기질 악화의 주원인인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를 유도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을 확대한다.
저녹스 버너와 보일러 설치비를 지원하고, 비산먼지 배출 사업장 관리를 강화한다.
시흥시도 이날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올해 97억원을 들여 미세먼지를 20% 줄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미세먼지대응팀과 미세먼지 저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에 들어갔다.
유휴지에 왕벚나무 등 2만3천540 그루 식재, 전기차·천연가스 차량 보급 확대 등의 구체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도 마련했다.
김영진 시흥시 환경국장은 "도심 곳곳에 나무를 심고 대기오염 측정망을 확충하는 등 시민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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