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UAE 박강호 대사 "한국선수단, 양국 교류에 큰 역할"
(아부다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박강호 주아랍에미리트(UAE) 대사는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한국선수단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우호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강호 대사는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 한국 대표팀 초청 오찬에 앞서 연합뉴스와 만나 "현재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과거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한국선수단의 활동은 양국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정치, 경제적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해 양국을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고, 지난달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답방해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선수단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과 중동 최대 음악 축제인 2019 아부다비 페스티벌에 참가해 현지 국민들에게 화합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한국의 발달장애인들이 스페셜올림픽과 아부다비 페스티벌을 통해 양국의 스포츠, 문화 교류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박강호 대사는 "최근 아랍에미리트는 개방, 포용, 관용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스페셜올림픽 개최도 이러한 국가 철학과 맞닿아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사는 이어 "한국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모범적인 모습으로 현지인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대사관은 선수들이 대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스페셜올림픽은 발달·지적장애인들의 국제 스포츠 대회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 역대 최다인 151명(선수 106명, 임원 4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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