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을 민박시설로…서울 중구 '도시마을 마방뱅크' 추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중구가 빈집을 도시민박시설로 활용하는 '도시마을 마방뱅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시마을 마방뱅크'는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사업단이 마을에 방치된 빈방이나 빈집을 수리해 도시민박시설로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여기에 지역 고유 관광콘텐츠를 더해 마을 기반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구는 이를 위해 시비 포함 1억5천300만원을 올해 사업 예산으로 편성했으며, 마을사업단은 공모를 통해 전문가와 주민활동가 등 14명으로 꾸렸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구와 중구 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사업단이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으로 발굴한 '관광·쇼핑자원을 활용한 홈스테이 여행사업 모델 개발'을 발전시킨 것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번에 구성한 마을사업단이 협동조합을 거쳐 마을기업 등으로 성장해 사업을 이끌게 된다"며 "애물단지 빈집이 마을 일자리 창출 및 도시재생을 선순환시키는 마중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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