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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K리그 승리…전북, 이틀 쉬고 '젊은' 수원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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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K리그 승리…전북, 이틀 쉬고 '젊은' 수원과 맞대결
경남·울산은 개막 2연승 도전…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 개장경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아시아 정상탈환을 위한 시동을 건 전북 현대가 '젊은' 수원 삼성을 상대로 K리그 2019시즌 첫 승리 사냥에 나선다.
전북은 9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자 '절대 1강'으로 꼽히는 전북은 지난 1일 대구FC와의 시즌 개막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후 6일 안방에서 치른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는 한교원, 이동국, 김신욱의 연속골로 3-1로 이겼다.
전북과 수원의 K리그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는 수원이 30승 22무 27패로 약간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전북이 6승 3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전북이 K리그에서 수원에 패한 것은 2017년 11월 19일 전주 홈경기에서 2-3으로 재역전패한 것이 마지막이다.
이후 지난해 수원과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전북은 3승 1무를 거뒀다. 수원은 4경기에서 단 한 골을 못 넣고 7점을 내줬다.


이번 승부도 수원으로서는 그리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원은 지난해 상위 스플릿 최하위인 6위로 시즌을 마치고 나서 선수단 구성에 큰 폭의 변화를 줬다.
외국인 선수 데얀과 바그닝요, 사리치가 잔류했지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골키퍼 신화용과 베테랑 미드필더 조원희, 박종우, 수비수 곽광선과 결별했다. 그러나 눈에 크게 띄는 전력 보강은 없었다.
새로 수원 지휘봉을 잡은 이임생 감독은 '젊은피 수혈'로 위안을 삼으며 팀 재건에 나섰다.
수원은 울산 현대와 벌인 올 시즌 K리그 첫 경기에서 1-2로 졌다.
수원의 선발 라인업에는 수비수 김태환, 미드필더 송진규와 박형진, 박대원 등 22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태환, 송진규, 박대원 등에게는 울산과 경기가 K리그1 데뷔전이었다.
그런데도 이임생 감독은 끝까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후반전 교체 투입돼 K리그1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린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아담 타가트(호주)도 기대감을 안겼다.
수원으로서는 전북이 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른 뒤 이틀밖에 쉬지 못하고 다시 그라운드에 선다는 점도 공략해볼 만하다.
전북은 수원전 이후 오는 13일에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베이징전이 끝난 뒤 "다음 경기 일정이 빡빡하고 이동 거리도 긴 만큼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을 점검해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고 밝혀 라인업의 일부 변화를 예고했다.
전북뿐만 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순조롭게 시작한 대구, 울산, 경남FC도 K리그에서 기세를 이어간다.


대구는 9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새 전용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들여 개장 경기로 시즌 처음 홈팬 앞에 선다.
전북과의 K리그 개막전에서 에드가의 선제골로 앞서다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거둔 대구는 AFC 챔피언스리그 데뷔 무대였던 지난 5일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는 3-1 역전승을 거두며 만만찮은 힘을 뽐내고 있다.
제주에는 지난해 2연승을 거둔 터라 새시즌 K리그 첫 승리의 제물로도 삼겠다는 각오다.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는 각각 무승부를 거둔 경남과 울산은 K리그 개막 2연승에 도전한다.
경남은 9일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은 10일 강원FC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K리그1 승격 첫해인 지난해 전북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킨 경남은 올해 개막전에서 성남FC를, 지난해 K리그1 3위 울산은 수원을 나란히 2-1로 제압했다.
전국을 덮친 미세먼지에도 지난 1∼3일 치러진 K리그1 1라운드 6경기에는 총 7만9천355명의 유료관중이 입장했다. 경기당 평균 1만3천226명으로 지난해 1라운드 평균 관중 수(9천142명)보다 44.7% 증가했다.
이어 주중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들은 2승 2무의 호성적을 합작한 터라 K리그1 2라운드에서도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2019 K리그1 2라운드 일정
▲ 9일(토)
대구-제주(14시·DGB대구은행파크)
인천-경남(14시·인천전용구장)
수원-전북(16시·수원월드컵경기장)
▲ 10일(일)
포항-상주(14시·포항스틸야드)
강원-울산(14시·춘천송암스포츠타운)
성남-서울(16시·성남종합운동장)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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