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한 도시…포항 5.4 지진 발생·대응·개선점 백서로 발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 관련 기록을 모은 백서를 발간했다.
포항시는 '11·15 지진 그간의 기록'이란 제목으로 자체 제작한 백서를 내 책과 전자책 형태로 전국에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백서는 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 현황, 초기대응, 피해복구와 극복 과정, 지열발전소와 액상화 등 주요 이슈를 담고 있다.
지진 전담조직 운영과 방재정책, 피해지역 특별재생, 이재민 주거안정, 기관협업과정도 포함됐다.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진백서와 별도로 시의 지진 대응과 극복 과정, 개선점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별도로 만들었다.
백서는 역대 지진과 비교한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계, 시간대별 대처와 상황별 대응 시각자료 등도 기록했다.
사진과 보도자료, 미담 사례를 추가했고 지진 발생에 대처하는 방법도 정리했다.
시는 이번 백서를 정부 중앙부처와 주요기관에 배부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공개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발간사에서 "포항 지진극복 사례는 성숙한 시민의식, 중앙과 지방정부의 긴밀한 협력으로 재난을 극복한 국가적인 롤모델이 됐다"며 "이러한 위기를 이겨낸 저력과 하나 된 마음으로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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