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내 관람한 출입기자들…김정숙 여사와 손하트 '찰칵'
문대통령 취임 후 두번째…녹지원·본관 등 70분간 둘러봐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6일 언론인 상주 공간인 춘추관을 벗어나 청와대 경내를 관람했다.
청와대가 출입기자들에게 단체 관람 형식으로 경내를 개방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당시인 2017년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에는 비서동인 여민관 내 집무실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기자들을 맞이했으나, 이번에는 여민관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출입기자 18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청와대 홍보영상 시청으로 경내 관람을 시작했다.
각종 야외 행사가 열리는 녹지원, 청와대 본관과 대정원, 대규모 회의·행사가 가능한 영빈관 등으로 이어진 관람 중 일부 코스에는 윤도한 국민소통수석과 김의겸 대변인, 유송화 춘추관장, 고민정·한정우 부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외빈 접견 시 쓰이는 한옥 건물인 상춘재가 보이는 녹지원에 이르자 김 대변인은 최근 상춘재 보수 공사가 진행된 점 등을 설명했다.
특히 기자들이 본관 1층에 도착하자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깜짝' 등장했다.
태극기를 모티브로 한 원피스를 입은 김 여사는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예닐곱 차례에 걸쳐 기자들과 1층 계단에 서서 일일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일부 기자들과는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사진을 찍는 등 촬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내 관람은 1시간 10분가량 이어져 영빈관 앞에서 마무리됐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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