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병무청, 사회복무요원 '고향 취업' 돕는다
(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완주군이 병무청과 손잡고 성실하게 근무한 사회복무요원들의 관내 취업을 지원한다. 청년들의 정착을 돕고 중소기업 구인난도 덜어주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6일 전국 최초로 전북지방병무청과 '나라 사랑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지시설 등에서 출퇴근하며 성실하게 근무한 사회복무요원이 전역하면 완주 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의 정규직 채용으로 연계하는 것이 사업의 뼈대다.
전북병무청이 매달 사회복무요원 전역 예정자 중 성실 복무자를 선별해 완주군에 추천하면, 완주군은 전공·자격·선호도 등을 따져 심층 상담을 통해 관내 우수 중소기업에 우선 취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중소기업이 이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완주군은 급여 수준에 따라 월 최대 65만원씩 1년간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 사업은 전역 후 취업을 위해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이 고향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뿐 아니라 구인·구직난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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