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커쇼, 이틀 연속 캐치볼…뷸러는 다음주 불펜투구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원 투 펀치'도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린다.
왼쪽 어깨 염증을 앓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1)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 있는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캐치볼을 했다.
전날 5분간 캐치볼에 이어 이틀 연속 캐치볼이다.
MLB닷컴은 커쇼가 전날보다 약간 더 세게 5분간 던졌다고 전했다. 커쇼는 전날에도 직전 캐치볼 때보다 더 세게 던졌다.
조금씩 투구 강도를 높여가고 어깨 상태도 조금씩 나아졌다지만, 커쇼의 구체적인 어깨 상태는 알려진 게 없다.
커쇼는 여전히 언론에 입을 다물었다.
그는 지난달 19일 타자를 세워 두고 던지는 라이브 투구와 21일 불펜 투구를 한 뒤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다며 열흘 이상 재정비 중이다.
MLB닷컴은 이미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커쇼가 그때까지 제대로 던질 몸을 못 만든다면 차순위 개막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상 2선발인 우완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25)라고 봤다.
팀의 보호 방침에 따라 지난달 중순 스프링캠프 시작 후 딱 한 번 불펜 투구를 하고 평지에서만 던진 뷸러는 다음 주 불펜 투구를 재개한다.
한 차례 불펜에서 더 던지고 나서 라이브 투구를 한 뒤 뷸러는 시범경기에 등판할 참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아픈 곳이 없는 뷸러가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구 일정에 따라 뷸러는 시범경기에서 최대 4번만 등판하고 정규리그를 맞는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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