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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신임 수원FC 단장 "관중 많아야 승률 높아…목표는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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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신임 수원FC 단장 "관중 많아야 승률 높아…목표는 승격"



(수원=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팬의 지지 없이 구단이 존재할 수는 없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2 (2부리그) 수원FC의 단장에 취임한 김호곤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지역 팬들과 긴밀한 상생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단장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1부 리그 승격까지 경험해본 역사와 전통이 있는 수원FC에 오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이 '마지막 현장'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김 단장은 지역 팬과 관중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구단이 물고기라면, 지역은 물과 같다"라며 "지역 팬들의 지지 없이 구단은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중이 많은 경기가 승률도 높다"며 "팬들의 응원이 많아질수록 팀의 목표인 1부 승격도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현대, 부산 아이파크 감독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김 단장은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와 부회장까지 역임하며 지도자와 행정가 이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원FC의 김대의 감독과는 199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선수와 감독으로 만났던 인연이 있다.
김 단장은 "김대의 감독과는 잘 알고 있어 처음 단장으로 왔을 때 편했다"면서도 "나는 감독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단장과 감독이 할 일을 잘 구분해서 선을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구단 운영을 하는 것이 최우선목표"라며 "단장으로 있는 동안은 불미스러운 일들이 없도록 잘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수원FC는 3월 2일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개막전을 치른다.
trau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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