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전하는 설악산 야생화…작년보다 2주 빨리 '활짝'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설악산국립공원의 야생화들이 본격적으로 개화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27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변산바람꽃이 개화한 것을 시작으로 11일 복수초, 21일 노루귀가 개화하는 등 야생화들이 잇따라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변산바람꽃과 복수초 개화는 지난해보다 2주 정도 이른 것이다.
변산바람꽃과 노루귀는 3월 말까지, 복수초는 4월 초까지 소공원을 비롯한 저지대 탐방로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다.
설악산사무소는 "2월 평균기온이 작년보다 2도 이상 높은 포근한 날씨로 인해 야생화 개화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호색과 얼레지, 제비꽃 등 다른 야생화들도 곧 개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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