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곳곳 '3·1만세' 횃불 타오른다…시민참여 행사 다채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 곳곳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28일부터 이틀 동안 '연기에서 세종까지, 타오르는 횃불'을 주제로 '세종 3·1 만세운동 재현행사 및 기념식'이 열린다. 이 행사는 일제에 맞선 지역 선조들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현행사는 28일 오후 5시 30분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기념식과 권역별 만세운동, 거리행진, 폐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10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공연, 임시정부 요원 단체 사진을 배경으로 내빈과 독립유공자 후손이 참여하는 '임시정부수립 기념사진 촬영' 등이 진행된다.
3월 1일에는 오후 2시부터 조치원시장과 전의시장, 금남시장 등지에서 권역별 만세운동, 거리행진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는 고용노동부 주차장(제9주차장)에 모여 세종호수공원 특설무대까지 거리를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호수공원과 세종컨벤션센터에서는 다양한 학술·전시 프로그램도 열린다.
'캘리그라피로 만나는 그들의 어록', '세종시 독립운동의 여정', '상해임시정부 트릭아트 포토존'이 상시 운영된다. 태극기 목판조립 체험, 독도모형 만들기, 역사 속 태극기 전시, 전통놀이 체험장 등 20여 종의 전시·체험 부스가 시민을 기다린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세종 3·1 만세운동 재현행사와 삼일절 기념식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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