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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서 관광객 8명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역학조사(종합)
환자 모두 20·21일 여수 모 식당 2곳서 게장 먹어…여수시도 조사 착수



(거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거제에 관광하러 온 일가족 21명 중 8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거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께 시내 한 호텔에서 A(46·여)씨와 B(15)군 등 일가족 8명이 복통·설사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전에서 다른 가족 13명과 함께 거제로 여행 온 이들 8명은 앞서 20일과 21일 전남 여수 모 식당 2곳에서 게장을 먹은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8명 모두 21일 거제에 도착하기 전부터 복통 등을 겪다가 증세가 심해져 이날 새벽 병원으로 갔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들 일행 중 다른 5명은 21일 밤 거제 모 횟집에서 회를 사와 먹기는 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 관계자는 "환자 진술 등에 미뤄 거제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식중독 의심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수시에서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데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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