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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애인들, 인권영화 제작 도전…시각장애 부부 삶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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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애인들, 인권영화 제작 도전…시각장애 부부 삶 담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지역 장애인들이 장애인 인권을 다룬 영화 제작에 나섰다.
주인공은 울산 우리동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진과 장애인들이다.
이 센터는 장애인권 영화 '블라인드 파티'를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영화는 시각장애인 부부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시각장애 1급인 이재현 사무국장이 완성한 시나리오는 터치식으로 된 아파트 공동현관문을 열지 못하는 장면, 여름철 집 안에서 벽을 짚고 이동하다가 터치식 보일러 버튼을 누르는 장면 등 부부의 실생활을 담았다.
각종 촬영 장비는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대여해 사용하고 울산과학대 디지털컨텐츠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스태프로 참여해 다음 달 제작에 들어가 오는 10월 제주국제장애인권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제작 예산은 1천만원 정도다.
울산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인권영화를 제작해 출품하는 것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각장애 1급인 이미경 센터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가장 소외된 것이 시각장애인이다. 조금 적응하려고 하면 금세 새로운 미디어 기술이 나와서 애를 먹는다"며 "시각장애인이 이런 환경에 도전한다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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