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도의원 "김성조 관광공사 사장 인사검증 요청 철회"
"한국체육대 종합감사 이후 인사청문"…민주당 경북도당 "사장 추인 철회"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 9명은 "경북도는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검증 요청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8일 "도가 지난달 24일 김성조 한국체육대 총장을 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추인하고 도의회 인사청문을 요청했지만, 다음 날 교육부가 최근 불거진 빙상계 성폭력 사태 등과 관련해 한국체대를 종합감사 대상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사장으로 임명했다가 종합감사에서 중대한 과실이라도 드러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오는 13일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교육부 종합감사 이후에 하도록 인사검증 요청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사장 후보자는 한국체대 문제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마땅하며 도는 사장 추인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철우 도지사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공약을 실행할 막중한 자리에 문화계 인사도 아니고 전문성도 검증되지 않은 김 총장을 추인한 것은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