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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작년 영업익 2조1천200억원…"최악 환경속 선방"(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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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작년 영업익 2조1천200억원…"최악 환경속 선방"(종합2보)
매출 54조5천100억원으로 16.4% 증가…4분기는 2천789억원 영업손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권수현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해 매출 54조5천109억원에 영업이익 2조1천202억원을 올렸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46조1천627억원)보다 18.1%나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년 전(3조2천218억원)에 비해 무려 34.2%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6천8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잇따라 달성한 '3조원대 영업이익' 기록을 지난해에는 이어가지 못하면서 지난 2015년(1조9천796억원)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써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사업의 경우 매출 39조1천935억원, 영업이익 7천1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9.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분기 유가 급락 및 정제 마진 악화 등으로 52.5%나 줄었다.
화학사업도 에틸렌, 벤젠 등의 시황이 약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8.9% 줄어든 2천598억원에 그쳤다.
이번 실적 발표부터 별도로 구분한 배터리사업은 매출 3천482억원에 영업손실 3천175억원을 올렸다. 유럽 고객사에 대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139%나 늘었지만 투자 확대와 인력 충원 등으로 영업손실은 더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미국 셰일오일 공급 과잉 우려 등에 따른 유가 급락, 제품 마진 약세 등으로 인해 2천78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회사측은 "지난해 4분기 들어 석유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석유사업 적자가 불가피했다"면서 "다만 유가 변동에 따른 손익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헤지를 통해 6천556억원의 영업외 이익을 내면서 세전이익 2천788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향후 배터리·소재 등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회사 수익 구조를 더욱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6천400원, 우선주 1주당 6천450원의 기말 현금 배당을 각각 지급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3.5%, 5.1%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5천646억원이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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