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사 권한대행 체제 돌입…"흔들림없는 도정 추진"(종합)
박성호 권한대행, 간부회의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현안 점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3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법정구속되자 곧바로 권한대행체제에 돌입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매우 유감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지사가 선고 직후 변호인을 통해 권한대행체제로 흔들림없이 도정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지방자치법 제111조 지방자치단체장 권한대행 규정에 따라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항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에게 보고했다"며 "현재 안정적인 도정을 위해 간부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다.
박 권한대행은 "민선 7기 경남도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권한대행은 브리핑 직후 간부회의를 열고 흔들림없는 도정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남부내륙철도(일명 서부경남KTX) 등 핵심 도정과제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 권한대행체제 기간에 행정 공백이 없도록 모든 공직자가 노력하고 도정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간부회의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현안을 지속해서 점검하기로 했다.
김경수 "진실 외면한 법원…끝까지 싸울 것"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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