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정부에 광양항∼율천산단 연결도로 건설 건의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와 여수시 율촌산단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날 광양시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 '여수광양항 3억t 달성 기념식'에 참석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도로 개설에 따른 사전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 3억원을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는 해상교량 0.9km, 접속도로 1.7km, 높이 40m 규모로 총사업비는 1천9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연결도로 개설로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에서 율촌산단까지 거리가 16.7km에서 2.7km로 줄게 돼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했다.
율촌·황금산단과 광양항 배후단지를 연계하면 생산량을 늘릴 수 있고 고용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위한 예산만 확보되면 2020년부터 착공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광양항에 추가로 매립지가 개발되고 율촌산단에 이차전지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물류 증가에 대비해 도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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