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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부산급 관광지 가능…KTX 정차도시 맞춤 발전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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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부산급 관광지 가능…KTX 정차도시 맞춤 발전전략 필요"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전망…"관광버스 노선 등 확충해야"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개통 1년을 맞은 강릉선 KTX를 지역발전 핵심시설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차도시 중심의 맞춤형 발전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오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KTX 강릉 기반 지역발전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강원도 내 KTX 정차도시들이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원주시의 경우 KTX를 골프장과 연계해 의료헬스기기 산업을 특화하는 방안을, 횡성군은 산악지형을 활용하는 관광과 휴양특구를 각각 제안했다.
평창군은 일본 나가노동계올림픽 이후 성장한 가루이자와의 사례를 참고해 KTX와 스키장을 연계하고, 비시즌 관광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KTX 개통의 최대 수혜자인 강릉시는 부산급의 관광도시로 거듭날 기회를 맞은 만큼 1인 관광객 등을 끌어들이기 위한 관광버스 노선 확충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위원은 강릉과 동해가 철도로 연결되고, 장차 강릉∼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선까지 개통하면 하루 이용객은 호남고속철도보다 많은 4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종착역인 강릉역 주변은 땅값 상승에 대비해 토지거래제한지역으로 묶어 계획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강릉선 KTX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대비, 3조9천411억원을 투자해 2017년 12월 22일 개통했다.
그는 "2018년 강릉선 KTX 이용자는 1일 1만2천여 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3만1천 명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강릉선 KTX는 정차역의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인근 지자체와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dm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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