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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걷힌 하늘…전국 축제장·스키장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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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걷힌 하늘…전국 축제장·스키장 '북적북적'
전국 미세먼지 '보통'…화천 산천어축제·공주 군밤축제장 인산인해

(전국종합=연합뉴스) 주말 동안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찬바람 영향으로 다소 걷히면서 20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였다.
전날 바깥 외출을 되도록 피했던 시민들은 파란 하늘이 모처럼 모습을 드러내자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축제장과 유명산, 스키장 등을 찾아 휴일을 만끽했다.

'2019 화천 산천어축제'가 절정에 이른 강원 화천천 일대 축제장은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린 행락객들로 북적거렸다.
이들은 얼음 낚시터에서 짜릿한 손맛이 일품인 산천어 낚시 삼매경에 빠졌다.
홍천군 '홍천강 꽁꽁축제'를 찾은 관광객들도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6년근 인삼을 섞은 사료를 먹인 인삼송어 낚시를 즐기는 등 다양한 체험으로 추억을 남겼다.
태백산 눈축제 행사장인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는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버스 등 차량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광객들은 길이 50m, 높이 8m, 폭 5m 규모 초대형 눈 조각 작품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군밤 축제'가 한창인 충남 공주를 방문한 입장객들은 알밤을 따뜻한 불에 구워보는 군밤 체험을 했다.

제주시 한림공원에는 수선화 축제가 열려 관람객들을 유혹했다.
입장객들은 수선화 정원에 겨우내 피어난 오십만 송이에 달하는 금잔옥대 수선화와 제주 수선화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겼다.
충남 청양군 알프스마을에서 열린 칠갑산 얼음분수축제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찾아 눈썰매와 봅슬레이를 타며 스릴을 맛봤다.
경북 안동시 '암산얼음축제'에는 썰매와 스케이트를 즐기려 약 1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다.

덕유산과 지리산 등 전국 유명산에는 겨울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충북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정오 기준 약 2천명이 다녀갔으며 태백산 장군봉과 천제단 일대는 형형색색 등산복으로 물들었다.
평창 용평스키장과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려는 행락객들이 은빛 설원을 누비며 스포츠를 만끽했다.

대구 신천 썰매장과 성주 은점 썰매장 등 대구 시내와 근교에서 썰매를 탈 수 있는 시설에도 오전부터 어린이를 동반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실내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인천 선학 국제빙상경기장은 오전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부모 손을 잡고 놀러 온 아이들은 따스한 실내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한편 낮 최고기온이 10도 가까이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 다대포, 태종대 유원지 등지에 겨울 바다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몇몇 시민은 이기대수병공원, 흰여울마을 해안길, 동백섬 등 해안가 도로에서 산책을 즐기기도 했다.
(이강일, 정경재, 김준호, 고성식, 임보연, 최은지, 천정인, 박재천, 손형주, 류수현 기자)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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