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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올해 4월 대선…"부테플리카 대통령 출마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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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올해 4월 대선…"부테플리카 대통령 출마 불투명"
20년 집권 부테플리카, 건강문제로 공개활동 뜸해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대통령 선거가 올해 4월 치러질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카타르에 본부를 둔 알자지라방송,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알제리대통령실은 4월 18일 대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81) 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할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알자지라는 알제리를 20년 통치한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5선 도전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1999년 취임한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2014년 4월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4선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의 건강을 둘러싼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2013년 뇌졸중 증세를 보인 뒤 그동안 프랑스에서 여러 차례 입원 치료를 받았다.
또 휠체어 신세를 지면서 공개석상에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작년 9월 중순 알제리를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동한 이후 최근 4개월 동안 외국 고위인사를 면담한 사례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알제리 여당 민족해방전선(FLN) 지도자들은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대선에 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권은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독재정치를 펴고 있다며 건강문제로 또 다른 임기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아프리카의 주요 산유국인 알제리는 최근 몇 년 원유 가격 하락과 높은 실업률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2011년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민주화 시위가 잇따랐을 때 알제리에서도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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