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타고 도주하던 전화금융사기 외국인 검거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19일 보이스피싱으로 노인 돈을 가로챈 후 고속버스를 타고 도주하던 말레이시아인 A(3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18일 낮 12시40분께 광주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5천만원을 들고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A씨는 집주인 김모(76)씨가 전화금융사기에 속아 돈을 찾아 집에 놓고 동사무소에 분실신고를 하러 간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고속도로순찰대는 광주 경찰청으로부터 사기범이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한다는 연락을 받고 4㎞가량 추적한 이후 A씨를 검거하고 돈을 회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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