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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소통·협력의 교육자치로 혁신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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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소통·협력의 교육자치로 혁신 실현"
교육참여위·학교지원센터 운영…구성원, 도의회 등과 소통 방점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올해 전남 교육의 화두로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를 꼽았다.
장 교육감은 14일 전남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도민 참여와 협력 속에서 교육자치의 꽃은 피어난다"며 "주민 참여 교육행정 실현, 도민 알 권리 충족 등을 통해 학부모와 도민이 교육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상반기에 전남도 교육참여위원회 조례안을 도의회에 상정하려 한다"며 "도의회와의 사전 간담회를 통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도민 의견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조례안에는 주민 추천 교육장 공모제, 도민감사관제, 주민 참여 예산제, 마을 교육 공동체 등 도민이 전남 교육에 참여하는 창구를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협력 사업 제안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규정을 담는다.
도교육청은 물론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에도 지역 교육 참여위원회를 각각 두게 된다.
그동안 조직 개편, 교육 혁신 추진 과정에서 지적된 소통 부족과 관련한 해법도 장 교육감은 제시했다.
특히 지난해 조례 제정 추진 과정에서 대립각을 세운 도의회와의 소통, 협력을 수차례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11∼12일 소통과 협력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전남 교육 발전 대토론회를 통해 교육 현장의 복잡한 현안, 교육 주체들의 특수성을 고려한 정책 수립·집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토론회를 자주 열어 그 결과를 교육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시형, 도농형, 농촌형, 도서 벽지형 등 4가지 유형의 학교지원센터를 10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하고 혁신학교, 민주 시민교육, 인권 보호 등 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 구상도 그는 밝혔다.
22개 교육지원청에는 학교혁신팀이 신설되며 교육국·행정국 등 2국 체제에서 가칭 기획예산국을 포함한 3국 체제 전환은 내년 1월에 맞춰 추진한다.
교원 인사에서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선발 시 평판도 반영 비율을 30%에서 50%로 올리고 교장 중임(전직) 임용에서도 30%를 반영하기로 했다.
장 교육감은 "올 한 해 혁신 전남 교육의 동력을 모아 본격적인 실천에 나설 것"이라며 "혁신의 유일한 방법은 실천이고 혁신의 중심에는 항상 아이들이 있다는 일관된 마음가짐으로 교육 현장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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