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정상 영업합니다"…원주시, 화재 상가 지원 나서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찾아주세요."
강원 원주시가 최근 화재가 발생한 전통시장에 시민 발길이 줄어들자 피해 상인 돕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일 화재가 발생한 원주중앙시장은 4개 건물 가운데 나동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상가가 현재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3일 불이 난 시민전통시장도 10개 점포를 제외한 70여개 점포가 평소대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을 찾는 고객은 매우 감소해 상인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중앙시장 소고기 골목 상인 박모씨는 "중앙시장이 아예 영업을 안 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며 "공공기관이 앞장서 시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원주시는 전 직원에게 전통시장 피해와 현재 현황을 정확히 알리고 시장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역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원주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전통시장 안정화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최용규 경제전략과장은 10일 "하루빨리 피해 상인들이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상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차원에서 많은 시민이 시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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