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빠진 레이커스 최근 3연패…'크리스마스 악몽이었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킹'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결장 중인 LA 레이커스가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졌다.
LA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86-108로 졌다.
제임스가 현지 날짜로 지난해 성탄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 도중 다쳐 전력에서 제외된 LA 레이커스는 이후 6경기에서 1승 5패의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당시 제임스가 3쿼터 도중 사타구니 부위 통증으로 경기에서 빠지고도 골든스테이트를 127-101로 완파하며 환호했던 LA 레이커스는 이후 제임스의 빈 자리를 좀처럼 메우지 못하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이틀 전에는 동부 콘퍼런스 하위권 팀인 뉴욕 닉스에도 패하는 등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했던 '크리스마스 매치' 후유증을 톡톡히 앓고 있다.
또 설상가상으로 주전 가드 라존 론도가 손가락 부상, 포워드 카일 쿠즈마는 허리 부상으로 각각 결장하고 있어 전력 손실이 크다.
LA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랜스 스티븐슨의 14득점이 팀 내 최다일 만큼 공격 난조에 시달렸고, 실책도 미네소타보다 7개 많은 21개를 쏟아냈다.
제임스는 8일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 경기는 물론 10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홈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칼 앤서니 타운스와 앤드루 위긴스가 나란히 28점씩 넣은 미네소타는 19승 21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 라인인 8위 LA 레이커스(21승 19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번 시즌 제임스를 영입해 2012-2013시즌 이후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LA 레이커스의 마음도 더 급해졌다.
◇ 7일 전적
브루클린 117-100 시카고
미네소타 108-86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106-96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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