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둥글게 말아 장미꽃'…LGD, CES서 각종 신기술 소개
8K 올레드 확장 라인업·86인치 UHD 전자칠판 등 전시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 참가해 차별화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과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지시간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을 꾸릴 예정이다.
지난해 88인치 8K 올레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65인치 8K 올레드 신제품을 공개하며 확대된 8K 제품 라인업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3.1 채널 사운드에서 저음과 고음 영역 대를 확장해 3.2.2 채널 사운드로 업그레이드한 88인치 8K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돼 화면 속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상하·좌우에서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어 극장과 같은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현존하는 TV 디스플레이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3.5m/s)를 구현해 스포츠나 액션 시네마 감상에 적합한 65인치 UHD(초고화질) 크리스털 모션 올레드 신제품도 선보인다.
올해 CES에서 LG디스플레이는 상업용·자동차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들도 대거 소개한다.
먼저 상업용 시장을 겨냥, 터치 센서를 패널 내부에 내장하는 '인터치' 기술을 사이니지에 적용한 86인치 UHD LCD(액정표시장치) 전자칠판 등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을 내놨다.
또 자동차용 시장을 타깃으로 초대형 29인치 풀 대시보드와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의 12.3인치 QHD 정보안내디스플레이 등도 전시한다.
이밖에 USB 하나로 PC·모바일 제품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화면인 27인치 '네오 아트 포터블 모니터 디스플레이'로 신개념 모니터상을 제시하고, 화면 좌우 끝에서 영상을 봐도 이미지 왜곡이 없는 광시야각 기술(IPS) 기반의 65·75인치의 8K LCD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전시장 입구 전면에는 65인치 UHD OLED 디스플레이 4장을 엇갈리게 붙이고 끝부분을 둥글게 말아 장미꽃 형태로 구현한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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