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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부산~웅상~울산 광역철도 재추진 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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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부산~웅상~울산 광역철도 재추진 발동 건다
국토부 광역교통기본계획에 포함되도록 기초조사 용역 직접 발주



(양산=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부산과 울산 사이에 위치한 경남 양산시가 두 광역시를 연결하는 철도 개설을 위해 자체 용역비로 기초조사에 나선다.
양산시는 부산 금정구 노포동에서 양산시 덕계·용당동을 거쳐 울산 남구 무거동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을 포함될 수 있도록 기초조사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인 점을 고려해 1천950만원을 편성, 상반기 중 광역철도(부산~웅상~울산) 예비타당성 기초조사 용역을 발주하는 것이다.
이 광역철도가 기본계획에 반영돼 철도가 개설되고 이미 국토부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반영된, 양산 북정에서 상하북을 거쳐 국도 35호선을 따라 울산 무거동까지 가는 양산~울산선(41.2㎞)까지 개통될 경우 양산시를 순회하는 도시철도망이 구축된다.
양산시는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웅상선을 반영하려고 이미 2011년도에 부산~웅상 간 철도 개설 예비타당성 기초조사 용역을 시행했지만 반영되지 못했다.
당시 시행한 광역철도(부산~웅상~울산) 기초조사 용역 자료에 의하면 총연장 32.138㎞, 사업비 1조4천305억원으로 비용 대비 편익(B/C)이 0.386으로 나와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도시개발사업에다 산업단지 및 대규모 공동주택이 건설되고 있어 B/C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역철도는 둘 이상의 시·도에 걸쳐 운행되는 도시철도로 지정된 구간 건설비는 국가(70%)와 지방자치단체(30%)가 부담하게 돼 있다.
광역철도 구간은 국토교통부장관, 광역시장·도지사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고시한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부·울·경 광역교통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는 경남도 교통물류과에 이 안건을 제출,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용역결과를 기초로 국토부에서 수립할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에 반영, 웅상지역이 교통불편에서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94051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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